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번 대회 내내 논란이 된 오심 문제와 관련해 골문 뒤에 심판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를 하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블라터 회장은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에 앞서 스위스국제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골문 뒤에 심판을 추가로 배치하거나 최소한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주심과 선심만을 기용하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오심 가운데 진정 잘못된 것은 10%에 불과했지만 이 오심들은 일부 강팀들의 탈락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뒤 대회 전반에 관한 총평에 대해서는 "역대 대회 중에서 가장 멋진(spectacular) 월드컵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가장 흥미있는(interesting) 대회였다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미묘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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