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보다”라는 의미의 VIDEO에 뿌리를 둔 말로서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미래의 꿈과 계획 그리고 야망”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장래에 대한 꿈이나 희망이 없는 사람을 “비전이 없는 사람”, 성공할 확률이 낮은 사업을 “비전이 없는 사업”이라고 우리는 말한다.
한글 성경에서 비전이라는 말은 “환상” 또는 “이상”으로 번역되어 있다. 원래 환상이나 이상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이 누구이시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일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인간에게 알리는 수단 중에 하나였다.
하루살이 한 마리와 파리 한 마리가 시궁창에서 함께 하루 종일 즐겁게 놀았다. 해가 서쪽 하늘로 기울어갈 때 파리가 하루살이에게 “오늘 참 재미있었다. 이제 집에 갔다가 우리 내일 또다시 만나자”고 말하며 날개짓 인사를 하고 날아가 버렸다. 그러자 하루살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내일… 내일이 도대체 뭐지?”하며 고민하다가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자마자 숨을 거두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든 인간은 내일 즉 미래를 향해 가는 과정으로서의 오늘을 산다. 만약 꿈과 비전이 없다면 그 인생은 단지 오늘만을 사는 하루살이와 같은 인생이다.
‘가발 공장에서 하바드까지’라는 부제가 붙은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자전적 소설의 주인공인 [서진규]라는 여인이야말로 꿈과 비전의 의미를 온몸으로 보여준 여인이다. 가발 공장 여공 시절 암흑 같은 상황 속에서 꿈을 키운 그녀는 미국에서 식모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민을 와서 그 꿈을 이루어낸다.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룹니다”라는 독백 속에 그녀가 겪어야만 했던 처절한 고난과 아픔들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꿈이 있었기에 숱한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미 육군 소령까지 지냈으며 현재는 하바드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꿈을 소유한 자는 하늘을 날게 되리. 당신의 꿈에 생명을 주십시오. 그러면 그 꿈은 당신에게 멋진 삶을 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두 가지의 특성이 있다. 하나는 연습이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 한번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단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우리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며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바로 꿈과 비전이다.
이민의 삶은 참으로 바쁘고 고달프다. 오늘 하루만으로도 숨이 턱까지 차 오르는 삶이다. 그러기에 내일과 미래를 꿈꾼다는 것이 어떨 때는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유해야할 것이 미래를 향한 꿈과 비전이다. 우리 인생은 하루살이 인생처럼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 꿈과 비전이라는 날개를 달고 하늘까지 날아올라야 할 가치 있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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