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55)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았다.
히딩크 감독은 7일 네덜란드의 명문구단인 에인트호벤과 2년 계약을 맺어 12년만에 클럽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고 축구전문 웹사이트 사커리지(www.SoccerAge.com)가 보도했다.
전날 한국팬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한국을 떠난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국제공항 스키폴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에인트호벤 구단 전용기를 타고 이동한 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을 확인하고 곧바로 사인했다.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기본급 150만유로에 보너스 50만유로에 2년간 계약해 계약기간 연봉은 4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86년 에인트호벤 감독을 맡은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리그 3연패를 이루고 88년에는 유럽최고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90년 클럽을 떠났으며 네덜란드 대표팀감독과 스페인리그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얼굴에 피로가 묻어난 히딩크 감독은 필립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몇몇 선수들을 네덜란드로 데려와 트레이닝을 시키고 싶다”고 제안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팬들은 서포터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열정과 비폭력을 아주 기적적으로 섞었다”고 한국대표팀에서의 경험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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