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반 동안 원칙에 의거해 훈련받은 대한민국의 축구대표팀의 놀라운 발전상은 수백만의 거리응원 인파를 동원했고 남북 가릴 것 없이 민족적 찬사를 받았다. 또한 거리응원 인파의 대부분이 젊은이들이란 면에서 우리민족의 거대한 잠재력을 발견한 것이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들의 잠재력을 결집시키고 발휘시킬 정치의 선진화가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정치의 원칙은 법을 지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지도자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정치계의 지도자뿐이 아니라 종교계의 정치지도자와 각 사회부문의 정치지도자들의 준법정신 결여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정치권력을 잡으면 법을 무시하고 내 욕심대로, 내 소속집단의 이익대로 하는 구태를 이제는 벗어버려야 법 앞에 만인평등이 이루어지고 모든 사람의 창의력과 생산력이 극대화되어 안정과 번영의 역사를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부정부패 조사위원회가 좀 더 독립적이 되어 정치지도자들의 부정부패를 조사하여 법대로 모든 일을 하도록 감시해야 할 것이다.
싱가포르도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여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깨끗한 정부를 이룬 일류국가가 되지 않았는가.
우리 축구대표팀들이 보여주었던 원칙의 밑받침 위에 쏟아 부었던 피나는 노력과 투혼을 불태울 때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선진국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