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일월드컵에서 차세대 미국을 대표할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공인받은 랜든 다나븐(20·사진)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기보다는 현재 소속된 메이저리그 사커(MLS) 샌호제 어스퀵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나븐은 11일 미국 축구의 장래가 매우 밝다며 가족이 있는 이곳에서 뛰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미국 축구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독일 진출의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다나븐은 16살이던 지난 1999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2년간 레베쿠젠 트레이닝팀에서 벤치만 지키다 지난해 MLS로 임대돼 어스퀵스 소속으로 팀을 MLS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다나븐은 레버쿠젠에서의 경험이 잊기 어려운 쓰라린 것이었다며 독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레베쿠젠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레베쿠젠은 계약상 올 MLS 시즌이 끝나면 다나븐을 분데스리가로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돼 왔는데 다나븐이 미국 잔류희망을 강력하게 밝힘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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