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7일 싱가포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2014년 아시아에서 다시 열려야하며 중국에서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벨라판 사무총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호주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14년 월드컵 유치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벨라판은 "2014년 때쯤이면 중국은 2002한일월드컵 못지 않게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인프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은 앞으로 스포츠시설 투자에 초점을 맞춰 2008년 하계올림픽을 전후해 약 30개의 스테디엄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은 월드컵이 아시아로 돌아오는 적기"라면서 "이는 아시아가 월드컵과 축구, 그리고 FIFA에 그동안 이바지한 바가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벨라판은 또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월드컵 유치 선언이 영연방정부의 지지조차 받지 못한 것에 주목하면서 "호주와 중국을 단순 비교하더라도 당연히 중국이 더 낫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