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의회, 금년 주민투표에 상정 않기로
시애틀 시의회는 유치원 및 탁아시설 재정확충을 위해 에스프레소 커피에 잔당 10센트씩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의 발의안(I-77)을 5-4의 표결로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같은 취지를 위해 재산세를 인상하자는 별도 발의안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발의안은 내년 11월의 주민투표에나 상정이 가능하게 됐다.
에스프레소 징세 발의자들은 상정에 필요한 1만7천228명의 두배 가까운 3만여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 발의안을 당국에 제출했었다.
발의안 지지자인 닉 리카타 의원은 어차피 I-77이 언젠가는 상정될 것이므로 시의회가 이를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자인 리처드 콘린의원은 시의회의 역할은 발의안을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발의안의 내용을 따
지는 것이라고 맞섰다.
I-77 추진단체인 조기교육 및 보호 위원회는 발의안 추진을 위해 7만6천달러를 모금했다. 이 가운데 3만6천달러를 기부한 경제기회 연구소(EOI)의 존 버뱅크 소장은 기업들이 주민들의 의사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는 이 발의안의 반대 캠페인에 1만2천달러를 쓰며 시의회에 로비활동을 벌였었다.
시애틀의 주요 일간지들도 I-77에 반론을 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