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근배씨 단독출마 쪽으로 기울어, 흑색선전, 돈뿌리는 선거 지양
오재봉 현한인회장이 차기 한인회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인회장 선거가 새국면에 들어섰다.
그동안 대다수 한인들은 오재봉 한인회장의 재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가운데 다른 한명의 후보가 나서 또다시 경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오재봉 현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회장 자신도 재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였으며 같이 일하던 이사진들도 재출마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관위 구성이 늦어지고 박순근 이사장이 선관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구설수를 예상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유근배씨와도 대화를 통해 지난 3번의 회장선거에서 출마를 고려하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지는 유씨를 뒤에서 지지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선거에서 오회장에게 고배를 마신 이정순씨 측근들은 이번 선거를 위해 여러사람과 접촉을 했으나 회장 출마에 적극적인 사람이 나서지 않아 회장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정순씨가 출마할 당시 출마계획을 세웠다 집안 사람끼리 경쟁을 할 수 없어 출마를 포기한 유근배씨가 이번에 출마하는 것도 이씨쪽에서도 강력하게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경선이 아닌 무투표 당선이 될 경우 흑색선전이 없어지고 무분별한 돈뿌리기도 사라져 한인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없어져 버릴 돈이 한인회에 투자된다면 한인회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경선이야 말로 한인회장의 위상을 세우는 방법이라면서 지난 20대부터 경선이 실시되어 그동안 욕만 먹던 한인회의 위상이 그나마 많이 올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무투표 당선될 경우 선거비용만큼 한인회에 쓸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박순근 선관위원장에 따르면 선관위는 위원장 포함 10명으로 하며 이중 이스트베이 한미노인회와 한국노인회, 상항한미노인회에서 각 1명씩 우선 3명의 선관위원을 위촉했다. 선관위 구성이 끝나는 대로 후보등록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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