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주고리에 성모 마리아 발현의 한 증인인 요조 조브쿠 신부(사진)가 남가주 한인신자들을 대상으로 성모 마리아의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성바실 한인천주교회에서 강연과 미사, 성시간 치유예절을 봉헌한 요조 신부는 1981년 6월24일 6명의 아이들이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던 당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위치한 조그만 산골마을 메주고리에의 성 야고보 성당 주임신부였다.
요조 신부도 처음에는 성모 발현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같은 해 7월4일 저녁 미사 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당에서 계속 기도를 바치고 있을 때 또다시 성모 발현과 함께 모든 신자들에게 ‘매일 로사리오 기도를 드리고 함께 기도하여라’는 메시지가 전해졌고 4일 후 일요일 아침 8시 30분께요조 신부가 미사를 준비하던 중 크리자밧 산(십자가산)에서 야고보 성당 쪽으로 성모 마리아의 환시와 함께 평화(MIR)라는 말이 세 번 반복됐고 ‘아이들을 보호하라’는 성모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성모 발현에 확신을 갖게된 요조 신부는 당시 공산치하에 있던 보스니아에서 공산당에 의해 혹독한 처벌과 정치적 압박 하에 감옥생활을 했으며 석방과 동시에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로사리오 묵주기도, 단식과 회개, 가능한 매일 미사 참례, 살아있는 말씀인 성서 읽기, 하느님과의 화해를 이루는 고해성사’ 등 성모의 평화 메시지 5가지를 전하고 있다.
요조 신부는 “가정 안에서 부모가 있어도 고아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는데 자신의 아이를 거부함은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이므로 가정을 사랑하라”고 강조하고 “신앙, 희망, 기도, 사랑을 잃으면 아무 것도 없는 것과 같으니 신앙을 쇄신하고 가정 안에서 사랑을 쇄신하라”고 당부했다.
‘살아있는 신앙, 살아있는 사랑, 그리고 실천하는 신앙’을 강조하고 있는 요조 신부는 현재 4,500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보기 위한 ‘대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치유예절과 피정 지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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