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신청을 냈던 유나이티드 항공이 새해들어서도 수천명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베이지역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측은 이미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전국의 직원들에게 감원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했으며 노조 지도자들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항공사측의 이같은 조치는 중대한 감원이 있을 경우 미리 직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연방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항공사측은 어디서 얼마나 많은 수의 직원들이 감원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하루에 16,000명의 승객이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이다. 또 오클랜드공항도 사우스 웨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행편을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감원이 이루어질 경우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공항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최대의 아메리칸 항공사가 이달 중순께 직원 415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텍사스 주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사가 있는 아메리칸 항공사는 지난달 초 승무원 218명과 공항근무요원 197명 등 415명을 1월18일자로 정리해고할 계획임을 주정부 인력위원회에 통보했다.
회사측은 항공업계의 "심각한 경영난"이 감원 사유라며 "위기탈출노력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재무건전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사는 비용절감차원에서 이미 항공기 운항편수를 감축한 만큼 현재 11만2천명에 이르는 사원을 줄여한다는 입장이다.
아메리칸 항공사의 모회사 AMR은 지난해 첫 9개월간 30억달러 가량의 적자를 냈고 작년 한해 연간 적자폭은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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