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연합 조찬기도…한반도 평화·한미관계 지속 염원
노 대통령 당선자에게‘국민 먼저 생각하도록’바램도
새해 초 연례적으로 열리는 시애틀 지역 한인교계의 조찬 기도회가 올해
북한의 핵무기 재개발 위협으로 인한 긴장감 속에 한반도의 평화와 한미 우호관계의 지속을 염원하는 기도들이 줄을 이었다.
시애틀 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최용주 목사) 주최로 4일 아침 은혜장로교회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서 송호철 목사(켄트 제일 장로교회)는“남한은 기아에 허덕이는 북녘 동포들을 위해 식량을 원조했으나 북한은 오히려 핵무기 개발로 남한 및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변인복 목사(시애틀 한인연합 장로교회)도 전쟁 공포의 도가니 속에서 이기심과 인성의 타락을 극복하려면 사랑의 문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내용이 일반적이고 통상적이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 기도자들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이 돼줄 것과, 조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북핵 위기를 지혜롭게 처리 해 달라는 등 구체적으로 기도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서는 최창효 목사(베다니 교회)가‘미국의 새 질서, 이민 교회와 교민을 위해’, 정범진 목사(벨뷰 한인 장로교회)가‘조국의 평화 통일과 정치·경제·사회 안정을 위해’, 변인복 목사가‘세계 평화와 환경 보존 및 역사를 위해’, 송호철 목사가‘새 정부와 남북 및 한미관계, 북미관계를 위해’각각 기도했다.
한편, 기도회에 참석한 문병록 시애틀 총영사도“시애틀 한인 교계의 조국과 세계를 위한 기도가 이뤄져 밝은 한해가 되고 한미 관계가 순조롭게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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