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수당 연장안 확정으로 1천3백명 혜택
전국 최고 실업률 감안, 타 주의 두 배인 26주까지 지급
부시 대통령이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직수당 지급을 연장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워싱턴주 내의 실업자 1천3백여명이 당장 혜택을 받게됐다.
연방정부의 실직자 지원 확대안이 8일 연방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부시 대통령이 서명절차를 완료, 지난해 12월28일을 기해 연방 임시 실직수당(TEUC)이 끊긴 실직자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26주 동안 (워싱턴주는 30주) 주정부가 지급하는 실업수당(UI)을 받아온 실직자들은 추가로 13주 동안 연방정부 수당을 받는다.
제리 아이알 주 실업보험 담당관은 그러나, 워싱턴주는 전국 최고수준의 높은 실업률로 인해 추가 수당지급 기간이 이보다 두 배 많은 26주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연방실업수당 지급대상인 주 내 4만4천명의 실업자 가운데 1천3백명 가량은 수혜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이알은 현재 워싱턴주는 기본 실업수당 외에 특별히 9주를 추가로 연장해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국내 3개 주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실직자들에 대한 지원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하원에서 416-4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이 법안을 즉각 서명, 발효시켰다.
이로써 주정부의 정규 실업수당 소진 후 연방정부로부터 13주간의 임시 실직수당을 받던 중 지난달 28일 관련법의 시효만료로 지원금이 끊긴 75만명과 28일 이후 UI를 소진한 160만명 등 전국적으로 모두 2백50만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실업수당 지원확대법의 시효만료일은 오는 5월말로 되어있다.
연방의회는 지난해 3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주정부가 제공하는 26주간의 정규 실업수당을 모두 수령한 실직자들에게 연방정부가 13주간 추가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TEUC 프로그램의 시효가 작년 12월28일부로 만료되는 바람에 13주간의 연방보조금에 의존하던 75만명이 지원중단의 위기에 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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