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반수 부모가“버릇 나쁜 아이 볼기 때려야”
전문가들, “스팽킹 당하면 커서 불행”경고
스포켄은 짓궂은 아이들에게는 살만한 곳이 못될 것 같다. 이 지역 부모들 중 절반 이상이 아이의 볼기 때리기(spanking) 체벌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스포켄 지역 보건구(SRHD)가 최근 1,175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는 체벌의 찬성률이 1~2살 아기의 부모 가운데 22.8%, 3~4살 아기는 20.3%, 4살 이상은 4.8%로 나타났으며, 9.3%는‘나이에 상관없이 때릴 수 있다’고 답했고 1.2%는 돌이 지나지 않은 젖먹이도 볼기를 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스팽킹’을 금기시 하는 미 전국의 압도적인 추세와 판이해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스팽킹은‘벌린 손바닥이다 납작한 물체로 아이의 볼기를 상처 나지 않게 한~두번 때리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
원래 어린이 양육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이 조사에서 부모들도 스팽킹 항목에 유별난 관심을 보여 2백여 명이 자신의 소견을 꼼꼼하게 적어 보내기도 했다.
뜻밖의 추세에 놀란 SRHD는 이 보고서 안에 “아동 발육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적절한 가르침은 스팽킹이 결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라는 경고문을 삽입했다.
스팽킹 전문가인 뉴햄프셔 대학의 머리 스트라우스 박사는 스팽킹이 반항심과 우울증 등 성격적 부작용을 야기 시킬 뿐 아니라 자신이 5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스팽킹을 겪은 아이는 커서 학교 공부도 시원찮았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스포켄 부모들이 “볼기 때리기의 장점보다 볼기 안 때리기의 장점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