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등 대기업 몰린 시애틀이 주 경기 발목 잡아
올림피아·야키마 등 타 지역은 이미 회복세 보여
퓨젯 사운드 지역의 경기가 2005년경에나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현재의 경기침체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 경제전문가인 딕 콘웨이 박사는 시애틀 지역 경제가 지난 71년 보잉의 대규모 감원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콘웨이는 보잉사와 하청업체 등 주내 항공산업에서만 총 4만9천명에 달하는 실업자를 양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내 대부분의 실직자들은 면접 한번 제대로 해볼 기회가 없을 정도로 일자리 찾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어 최근의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워싱턴주 경제가 0.3% 정도의 성장을 기록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한 콘웨이는“현 경제상황의 유일한 해결책은 시간”이라며 급속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시애틀과는 달리, 올림피아·야키마 등 타 지역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비교적 경기회복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US 뱅크 경제분석가 존 미첼은“퓨젯 사운드를 제외한 주내 타 지역은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고 오리건, 아이다호주도 워싱턴주에 비해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는 시애틀 지역이 주 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워싱턴주 전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수석경제연구원은 최근 시애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내년에 국내경제가 3.5%∼4% 가량 성장을 기록, 워싱턴주 경제회복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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