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어라인 가장 기소…부인과 함께 6개월 된 태아도 사망
자기 얼굴에도 총상 입혀
지난 5일 임신한 아내를 총격 살해하고 자신에게도 총상을 입힌 정신질환 병력의 30대 쇼어라인 주민이 기소됐다.
토마스 거겐(30)은 5일 아침 자기 집에서 45구경 콜트 권총으로 임신 6개월이던 부인 캐린 오스터허그(31)에 5발을 발사, 살해한 뒤 자신의 얼굴에 총을 쏴 중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됐었다.
검찰은 사망한 오스터허그의 부검결과 6개월 된 태아를 꺼내 시험관에 옮겼을 경우 살릴 수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부인에 대한 1급 살인뿐 아니라 태아에 대한 1급 과실치사 및 폭력 혐의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스트허그의 친척중 한 사람은 거겐이 최근까지 정신병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밤에도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었다며 사망자는 2명이지만 피해자는 3명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쓸어져있던 거겐에게 누가 총을 쐈느냐고 묻자 그가 태연하게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켰을 뿐 아니라 총이 있었던 곳도 일러주는 등 범인들이 통상 하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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