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아이디어로 사업 차려 주류사회 업계서 두각
환경보호 일조 뿌듯…어려운 학생, 한인교회에 기부도
극심한 불경기를 탓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려 사업에 성공한 강승규-강승혜씨 남매가 주류사회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 재활용 업체인 이-싸이클 테크놀러지사의 사장인 오빠와 관리이사인 여동생은 기존업체와 차별화 된 경영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당당히 주류사회 동종업체들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
대학에서 전공한 컴퓨터 관련 사업을 했던 강 사장은 컴퓨터 재활용이 미래 사업임을 감지, 3년전 이-싸이클을 차렸다. 경영학 전공 후 무역회사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강승혜씨가 지난해 합류하자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강 사장은“폐기 처분될 컴퓨터를 리사이클링 하는 작업은 유에서 또 다른 유를 창조하는 일”이라며 환경뿐 아니라 경제에도 일조 한다는 생각에 사명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강 승혜 씨는“굿윌 등에서 중고품을 사는 한인들은 매우 드물다”며 “우리회사가 한인들의 재활용 의식과 중고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재생 컴퓨터를 선물해온 강씨 남매는 올해는 컴퓨터가 필요한 군소 한인교회에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복잡한 행정규제나 기존업체들의 텃세 때문에 어려움도 많지만“환경을 지킨다는 일념에 힘들어도 기쁜 마음으로 일한다”고 밝혔다.
강씨 남매는 사업을 시작한 후 주류사회 교회 등을 순방하며 적극적인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밝히고 아직 리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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