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쳐지는 아이 안 생기도록 공립교육을 전면 개편하자는 취지의 교육개혁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교육개혁 이다.
그런데 왠지 목표만 높이 잡으면 저절로 발전이 따라 오리라고 믿는 함정에 우리가 다시 걸려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런 실수가 얼마나 호된 값을 치르게 하는 지를 우리는 안다. 지난 1989년 부시 전대통령이 주도하고 50명 주지사 전원이 참석한 교육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수학과 과학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 중간에도 가지 못했다.
능력있는 훌륭한 교사들이 교실들을 채우지 않는 한 국제적 수준의 학생 세대를 길러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우선 중학교 수학 수업중 61%는 담당 교사가 수학을 부전공으로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수학 교사의 평균 초봉은 연 2만8.000달러로 수학을 전공한 학사학위 소지자 전체의 평균 초봉보다 1만8,000달러가 적다. 신규 채용 교사들중 최소한 1/3은 5년내에 이직을 하고, 도심지역 학교는 이직률이 더 높다.
현 교육개혁법은 5년내에 모든 교실들에 우수한 교사를 배치하고, 빈곤지역 학교들은 지금 당장 최우수 교사들만을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 규정과 지역 현실 사이에는 엄청난 벽이 있다.
교사는 전문직이다. 그에 맞는 대우가 필요하다. 경쟁력있는 보수와 실적에 따른 봉급 조정, 전문성에 대한 보수들을 의미한다. 뛰어난 재원들을 모아서 그들이 교직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실력있는 교사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작업을 지금 하지 않는다면 공립교육 개선을 위해 우리가 노력하는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루이스 거스트너 주니어
/USA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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