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D 사복 경찰관이 탈주범을 검거하려다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4일 오후 1시 인적이 붐비는 카폴레이쇼핑센터에서 발생했다.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경찰관은 그렌 게스퍼(40)로 12년 경력의 베테랑 경관이다.
총을 난사한 범인은 샤네 마크(28)로 지난해 11월 할라바 교도소를 탈주해 경찰이 쫓고 있던 수배자였다.
HPD는 이날 오후1시쯤 마크를 검거하기 위해 사복 경찰관 두 명이 카폴레이쇼핑센터로 출동해 범인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범인이 갑자기 허리띠에 있던 총을 꺼내 세발을 게스퍼 경관을 향해 난사했다고 전했다. 총을 쏜 범인은 곧 바로 다른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총격을 당한 게스퍼 경관은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으로 급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게스퍼는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소식을 들은 게스퍼의 가족과 동료들은 병원으로 달려와 게스퍼의 어이 없는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직후 리 도나휴 경찰국장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검거된 마크는 곧바로 카폴레이경찰서로 이송됐으나 이날 저녁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측 대변인은 "마크의 상태가 좋지않다"고만 발표하고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마크는 하와이주법에 따라 유죄가 인정되면 가석방 없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마크는 지난해 차량절도와 강도 혐의로 기소돼 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도중 교도소를 탈주, 또 다른 살인혐의와 연루돼 경찰이 지난달부터 긴급 수배해 오던 위험 인물이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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