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가 26일자 음식 섹션(Dining In)에 플러싱의 한인 가정을 방문, 대표적인 한국 음식과 조리 방법을 소개하면서 프런트 톱기사와 컬러 화보 1면을 할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크 비트먼 기자가 백승희(영어명 Seunghi Baek·66)씨의 가정을 방문해 탐방 형식으로 작성한 이 기사에는 백씨와 딸, 며느리가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비롯해 꽃게탕(기사에는 GAE-JANG으로 나옴), 잡채, 고기전, 돌솥 비빔밥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됐다. 백승희씨는 서울에서 살다가 70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남편(73)은 그로서리 등 가게를 운영하다 90년 은퇴했는데 2남1녀를 두고 있다.
미국에 와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거의 매일 가족을 위해 음식을 요리해왔다는 백씨는 "어머니에게서 음식 만드는 방법을 배웠으며 한국 문화에서 요리는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는 고기 팬케이크라고 이름 붙인 고기전을 비롯해 갈비찜, 잡채, 돌솥 비빔밥에다 보리차와 만두 등을 소개했고 별도로 요리 재료에서부터 조리 방법, 조리 시간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만두는 일본의 교자와는 다른 음식이며 전반적으로 한국 음식은 일본 음식과 비교해 다소 자극적이라고 평했다. 또 꽃게탕을 만들기 위해 게 등껍질을 따고 다듬는 방법을 그림으로 소개했는데 ‘게탕’이 ‘게장(GAE-JANG)’으로 표기돼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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