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
오는 4월이면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지 만 1년이 되는 세라(한국명 최선화·4)양이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세라양의 어머니 오승미씨는 26일 "수술 후 1년이 다 되는 동안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현재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약 외에 다른 약물 치료는 모두 끝났고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 약도 이틀에 한번 소량을 복용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라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인 과체중도 대부분 해결됐으며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놀이터에서 자전거나 놀이기구를 탈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오승미씨는 "병원에 따르면 앞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은 2주정도, 감염 예방약은 앞으로 두 달 정도 더 복용해야 할 것 같다"며 "집에서 만든 살균 음식만을 먹고 있는데 세라의 면역 시스템이 건강한 어린이의 상태가 되려면 올 가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라양은 2001년 생후 15개월만에 백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지난해 4월28일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에서 극적으로 골수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중이다. 당시 세라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뉴욕 한인사회는 교회,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채혈행사를 벌이는 등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줬다.
오승미씨는 "세라가 새로운 생명을 얻어 건강을 되찾고 있다"며 "세라를 살리기 위해 도와준 많은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말이면 수술 후 만 1년이 지나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골수를 기증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며 "꼭 기증자가 나타나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