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앨러지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앨러지는 예전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그 강도는 어느 해보다도 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앨러지·천식 면역협회(AAAAI)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뉴욕주와 뉴저지 일원의 기온이 오르면서 앨러지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Pollen) 수치가 점점 높아지는 등 본격적인 앨러지 시즌으로 접어들었다.
내셔널 앨러지국(NAB)에 따르면 26일 뉴욕 아몬크의 나무가루는 평방미터당 228개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뉴욕 로체스터는 평방미터당 56개로 중간 수치이며 워싱턴 DC는 나무가루가 501개가 채취됐다. 아직까지 잡초(Weed), 잔디(Grass), 곰팡이(Mold) 꽃가루는 채취되지 않고 있지만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면서 꽃가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날씨가 계속돼 예년보다 식물의 개화가 대체적으로 늦어 앨러지 증상도 2~3주 늦게 찾아오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앨러지 환자가 크게 늘며 5월초에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대지에 수분이 많고 나무의 물기 흡수가 많아 나무와 풀, 잔디 등 앨러지 유발 식물들이 최대의 꽃가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혁엽 앨러지 전문의는 "앨러지로 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움, 재채기와 콧물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봄에 꽃가루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앨러지 증상의 정도는 강우량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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