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아름답고 색다른 클래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5월4일 오후 2시 퀸즈 칼리지 레프랙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 안 트리오 자매는 이번 뉴욕 연주회에서도 영화 음악 같은 클래식을 들려준다.
쌍둥이 마리아(첼로), 루시아(피아노), 2년 아래인 막내 안젤라(바이얼린) 등 세자매는 EMI에서 출시된 CD 음반 ‘그루브박스’에 수록된 곡으로 자신들을 위해 작곡된 모리스 자르의 ‘엔가디너 모음곡’과 켄지 번치의 ‘스윙 시프트’외에도 더 도어스 그룹의 ‘라이더스 온더 스톰’, 애스터 피아졸라의 ‘밀롱가 델 안젤’(천사의 노래)과 탱고 음악 ‘프리마베라 포르테나’
(아르헨티나의 봄)를 들려줄 예정이다.
안트리오의 막내 안젤라씨는 "정통 클래식만을 고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장르에 관계없이 연주하고 싶다"고 말한다.그는 ‘특히 켄지 번치의 ‘스윙 시프트’는 뉴욕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매우 아름다운 곡’이라고 강조한다. 이들 자매는 20년이 넘게 호흡을 맞춰 와, 음악적인 면에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지만 옷 입는 스타일 등 음악을 제외한 서로의 기호와 취향은 다른 편이라고.
맨하탄에서 각자 싱글 생활을 하고 있는 안트리오는 1년에 100회 이상의 연주회를 소화해내는 바쁜 일정을 보내지만 연주가 없는 동안은 함께 여행을 떠나, 피로를 푼다.
이번 연주회가 끝나면 새 앨범작업을 준비하고 오는 9월 배터리 팍과 내년 조이스 극장에서 현대무용단 ‘파슨스 댄스 컴퍼니’와 호흡을 맞춰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사, 뉴욕관객들과 만난다. 안트리오는 지난 1월부터 파슨스 무용단과의 만남을 통해 번치의 현대 음악을 연주해오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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