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참전 또는 출동명령을 받고 대기중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 한국계 미군은 1일 현재까지 여군 2명을 포함한 42명으로 파악됐다.
뉴욕한국일보와 함께 ‘옐로 리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참전 한인 미군 가족 서포트 그룹’(위원장 임천구)이 집계한 뉴욕·뉴저지 인근지역 거주 참전 한인 가족은 39가구로 이들 중에는 아들 둘, 아들과 딸, 딸과 사위가 함께 참전한 가족도 있다.
연령별로는 해병 수색정찰대 소속으로 최전방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김정민 상병이 19세로 가장 어리며 육군 예비역 대위로 파병명령을 받고 대기중인 유재혁 대위가 40세로 가장 나이가 많다.
참전 용사들은 첩보용 초계기 비행사인 박수완 해군대위, 육군 화학부대 필립 김 사병, 공군 홍은미 간호병 등 병과가 다양하며 조영민 육군 82 공수병, 최효탁 101 공수 상병처럼 특수전투부대원들이 포함돼 있고 일부는 소속마저 밝히지 못하는 특수업무를 수행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 해, 공군, 해병대에 모두 포함돼 있으며 계급도 병에서 대위까지 광범위하다.
군별 소속이 파악된 군인으로는 해병 13명, 해군 8명, 육군 7명이며 파병 대기중인 로리 임(22) 상병과 예만에 파병된 홍은미(24) 간호병 등 공군 소속 2명은 모두 여군이다.
미 국방부자료에 따르면 2001년 9월 현재 미군내 한인 군 복무자수는 총 4,084명으로 그중 장교가 768명, 사병이 3,316명이며 여군은 74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옐로 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욕한국일보와 ‘한미민주연합회’가 지난달 31일 플러싱 영빈관에서 마련한 ‘참전 한인 가족을 위한 만남의 시간’ 만찬에는 참전한 28명의 가족 60여명이 참석, 서로를 위안하고 정보를 교환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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