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은행 3월말 당기 순이익 209만달러...전년비 22% 증가
한인은행들의 1/4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CHB아메리카,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 팬아시아, 리버티 등 5개 한인은행들의 지난 3월말 현재 당기 순이익은 209만달러로 전년(171만 달러) 동기보다 약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총예금과 총대출도 8억1,6749만 달러와 5억8,913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7.2%와 20.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이는 이라크전과 더불어 극심한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인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뜨린 것으로 대부분의 주류 은행들의 수익률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미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비, 각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등 철저한 내실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로 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 법인과 합병, 새롭게 출범한 CHB가 합병으로 인한 과다지출로 전년동기보다 약 30% 손실을 기록했을 뿐 우리, BNB, 팬아시아, 리버티 등 모든 한인은행들이 순이익을 냈다.
BNB가 56만 달러의 전년(28만 달러)에 비해 약 2배의 수익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리버티뱅크도 지난해보다(6만달러) 2배 가까운 11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또 팬아시아도 56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 전년동기보다 25% 신장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기의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은행마다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것이 수익성을 보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그러나 이라크전이 장기화될 경우 불경기가 더욱 심화돼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 한인은행 2003년도 1·4분기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구분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대손충당금
3.31.03 3.31.02 증감률 3.31.03 3.31.02 증감률
우리 353,626 306,790 227,026 35.1% 227,026 193,495 17.3% 716 2,236
CHB 133,129 102,085 71,433 42.9% 102,747 77,903 31.8% 135 1,545
팬아시아 212,730 186,457 151,258 23.2% 99,474 78,541 26.6% 568 1,193
BNB 184,862 159,603 136,921 16.5% 125,359 104,297 20.1% 563 1,463
리버티 72,234 61,807 55,499 11.3% 34,532 33,154 4.1% 110 731
계 956,581 816,742 642,137 27.2% 589,138 487,390 20.8% 2,092 7,168
■CHB는 뉴욕 2개지점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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