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장 선거 관련 토론회서 선관위 행태 비난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이건우 의장이 ‘한인회장 선거 관련 범동포 토론회’를 개최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의장 이건우)가 2일 금강산에서 주최한 한인회장 선거 관련 범동포 토론회에 참가한 전직 한인회장 및 직능, 지역단체, 노인단체장들은 "조속한 시일안에 회장 당선 공고를 할 것"을 촉구하는 권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한 선거 관리보다 당선자에 대한 도덕성 등을 ‘흠집내기’에 주력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김기철 당선자도 선관위의 보완 서류 요구에 적극 응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촉구했다.
한미민주연합회 배시영 회장은 "후보 등록을 할 때 출마 자격을 확인했어야 하며 단독 출마 후 선관위가 후보의 자격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승렬 전 뉴욕상록회장도 "공명선거를 위한 자세는 인정하지만 당선자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선관위의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경진 뉴욕대한체육회장은 "선관위원장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은 월권 행위"라고 지적했으며 최창래 수산인협회장도 "2년전에 출마했던 후보에 대해 서류 문제로 하자가 있다며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흠집내기"라며 조속히 당선 공고를 할 것을 요구했다.
박정렬 기술인협회장과 양광석 봉제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인회장이 한인사회에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김 당선자가 선관위와 대립하지 말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명우 여행사협회장은 "선관위에서 요구한 서류를 김 당선자가 즉시 제출해 더 이상 문제가 커지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선관위와 당선자측이 감정 대립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당선자는 즉시 보완서류를 제출하고 선관위는 빠른 시일안에 당선 공고를 하는 타협점을 찾으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희 전 뉴욕한인회장은 "종합적으로 볼 때 극히 미비한 서류 문제로 지연되는 것은 한인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날 참석자 공동 명의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정희, 변종덕, 신만우 전회장 등 전직 뉴욕한인회장과 수산인, 봉제, 귀금속, 기술인, 잡화, 요식, 여행사, 식품 등 8개 직능단체 단체장, 브루클린한인회 등 지역단체가 참석했다.
또 뉴욕상록회와 훌러싱경로센터 등 노인단체, 뉴욕시경 퀸즈북부순찰대 아시안자문위원회와 한미민주연합회 등 사회단체 등에서도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황순 위원과 김기철 선거대책본부의 윤용상 본부장과 조한경 사무장도 참석, 서로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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