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직능단체 중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청과협회가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인터넷 구축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이세목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후 주요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온라인 개설은 변용택 기획실장이 맡아 4월 중순 개설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 이미 웹사이트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전용 컴퓨터를 구입했고 사무실서 사용하던 기존 컴퓨터 2대도 시스템 이용에 사용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뿐만 아니라 스캐너와 프린터는 물론 디지털 카메라 등을 구입해 웹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장비들도 모두 마련됐다
변용택 실장은 "청과업을 시작하기 전에 92년부터 7년 가까이 의류업체에서 일을 하며 컴퓨터와 관련한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웠다"며 "컴퓨터 전문업체인 신우의 데이빗 송 사장의 도움을 받아 협회의 온라인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청과협회는 새로 개설하는 웹사이트에 74년 협회 창립 이후의 역사 및 역대회장단을 비롯해 협회의 각종 사업, 행사 등을 알리고 신문 등의 관련 기사들도 올릴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각종 협회 행사 및 공지사항 등을 웹사이트에 소개해 회원들이 어디서나 온라인을 이용해 각종 정보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변용택 실장은 "그 동안 협회 홍보나 추석대잔치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웹사이트가 개설될 경우 그 동안 한국에 행사 앨범과 기사 스크랩 등을 직접 들고 가서 후원사들을 설득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크게 해소되는 등 협회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웹사이트 개설을 앞두고 변용택 실장은 거의 매일 협회 사무실에서 6시간씩 컴퓨터에 매달리는가 하면 시간이 부족해 집에서도 웹사이트 디자인 등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변 실장은 전임 21대 장영식 회장 때 특별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청과인들끼리의 과당경쟁을 막고 각종 분쟁을 조정하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았고 22대 이세목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획실장으로 발탁돼 협회의 브레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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