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동계올림픽 후원업체로 한국에서는 98년 프랑스월드컵 축구대표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선수단이 복용해 화제가 됐던 생약 파마넥스(Pharmanex)가 뉴욕 한인사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식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파마넥스는 중국 전통 생약과 현대 서구과학을 접목시킨 건강보조식품으로 현재 미국 유타주의 프로보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미 뉴욕 한인사회에도 지난 9월 소개돼 6개월만에 2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다.

70여명이 넘는 과학자들에다가 UCLA, USC, 하버드, 코넬, 콜롬비아, 스탠포드 대학과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의대 소속의 전문가들이 파마넥스의 생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천연식물에서 생약제를 추출해 캡슐 또는 정제한 제품들로 증상에 따라 약 80여 종류가 나와있다.

파마넥스의 ‘바이오 징코’의 경우 은행잎으로 만든 제품으로 23가지 과정을 통해 50파운드의 은행잎에서 불과 1파운드의 진액을 추출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축구대표팀, 시드니올림픽대표팀, 프로농구선수들이 복용한 ‘라이프팩’은 감귤, 포도, 녹차 등에서 추출해 만든 제품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항산화 물질과 뼈, 관절에 유용한 미네랄 등이 배합된 약으로 피로회복에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는 ‘콜레스틴’은 쌀의 발효효모를 이용해 만든 약이고 ‘티그린’은 녹차 추출물로 파마넥스의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료가 되는 식물의 재배에서부터 추출, 발효 및 캡슐까지 모든 공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제품의 질을 보증한다"며 "정확하고 표준화된 생약들로 신체에 유익한 천연활성성분이 제품의 기준과 특성에 맞게 적절히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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