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 재단(KACF)의 활동이 결실을 맺어 정부보조금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비영리단체들의 활동에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그 동안 1일 1달러 모으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한인커뮤니티재단은 지금까지 모은 기금 중 1차로 한인비영리단체 한인가정상담소 및 뉴욕밀알선교단에 월 1,000달러씩 1년간 보조키로 했다고 한다.
참으로 감동적이고 가뭄에 단비같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단체는 또 앞으로 한인사회에서 가정폭력, 차세대지도, 노인, 장애인 및 신규 이민자 등에 관한 문제해결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들을 선정, 월 500~2,000달러에 달하는 운영 및 활동자금을 확대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미 주류사회가 제공하는 지원금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정부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한인비영리기관 경우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기금으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며칠전 이 재단이 실시한 한인비영리단체 대상 재정지원신청 설명회에도 한인사회 모든 봉사단체들이 참여, 깊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이는 그만큼 봉사단체들이 재정문제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한인커뮤니티재단은 현재 출범한지 3개월밖에 안된 기관인데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것은 2세들의 참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만 이루어진다면 한인비영리기관의 재정보조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인사회는 이 재단이 벌이는 1일 1달러 모으기 운동을 적극 도와야 한다.
한인사회에는 갓 이민 온 이민자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 그들을 도우려면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 한인커뮤니티재단의 기금확보 캠페인이 성공이 바로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봉사단체들이 한인사회에서 기금을 확보하게 되면 정부보조금을 받아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번 한인커뮤니티재단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이런 운동들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을 북돋아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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