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7조경기에서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가 지난해 한일월드컵축구 3위에 빛나는 터키를 2-0으로 제압, 대 터키전 연승행진을 8게임째로 이어가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2일 잉글랜드에서 벌어진 7조 탑2 팀간의 격돌에서 잉글랜드는 후반 31분 마이클 오원과 교체돼 들어간 데리어스 바셀이 선취골을 뽑고 경기종료직전 인저리타임에 주장 데이빗 베컴이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터뜨려 모처럼 호쾌한 승리를 따냈다.
유로 예선 최고 빅카드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잉글랜드는 이로써 3승1무(승점 10)를 기록, 터키(3승1패, 승점 9)를 1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로 나섰다. 터키는 월드컵 3위의 상승무드를 타고 대 잉글랜드전 7연패 치욕을 설욕하기 위해 나섰으나 다시 한번 쓰라린 좌절을 맛봐야 했다. 지난 2월 호주와의 A매치 참패에 이에 최근 같은 조 꼴찌 리히텐슈타인전에서 공격력 빈곤을 노출, 퇴진론에 직면했던 스웨덴 출신의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편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1조 선두인 프랑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와 지네딘 지단의 골을 묶어 이스라엘을 2-1로 누르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3조에서 1장의 본선직행 티켓을 놓고 경합중인 체코와 네덜란드는 각각 오스트리아와 몰도바를 물리치고 공동선두(승점 1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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