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최진훈)의 2003년 봄 정기연주회가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5일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3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는 최진훈씨의 지휘로 봄의 분위기가 감도는 서정적이면서도 평화로운 곡들을 정상급 연주로 들려줬다.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바니’의 서곡으로 시작, 솔로로 출연한 소프라노 마리엘레인 마몬씨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모차르트와 라흐마니노프 곡을 협연한 뒤 베토벤 교향곡 제 2번을 연주했다.
마몬씨는 모차르트의 오페라‘자이데’와 ‘마술피리’중 주옥같은 아리아를 비롯해 모음창법만을 사용한 라흐마니노프의 유명한 예술가곡‘보칼리즈’를 노래했다.
오케스트라는 마지막 곡으로 밝음과 사랑의 기쁨이 넘치는 베토벤의‘교향곡 2번 라장조 작품 36’의 전 4악장을 훌륭히 연주,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앵콜 요청에 따라 오케스트라 단원인 오보에 연주자 김현희씨와 비발디의‘오보에 협주곡’1악장으로 이날 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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