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마트(대표 한택선) 엘머스트점이 기존 한인 고객 위주의 운영에서 탈피,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를 겨냥한 아시안 마트로 거듭난다.

한양 마트는 4일 엘머스트점을 한인 고객은 물론 중국계와 필리핀계, 인도계 등 타 아시안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초현대식 고품격 매장으로 전환키로 결정, 이달 말부터 약 4개월에 걸쳐 매장 개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 계획에 따르면 퀸즈 블러바드 선상에 대형 입구를 새롭게 조성하는 것을 비롯 매장 내·외벽을 모두 뜯어내고 새롭게 알루미늄 강판과 타일 등으로 전면 교체한다.또 한인 고객 위주로 꾸며져 있는 현재의 매장 구성을 대폭 개편, 타 아시안계 고객들을 위한 코너를 신설한다.

특히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야채부를 약 2배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비롯 생선부, 정육부, 생활용품 등 모든 코너의 시설과 배치를 현대식으로 교체, 고객들의 샤핑 편의를 최대한 도모할 수 있는 고품격 테마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밖에 야외매장과 매장 내부 바닥을 리모델링 하는 것을 비롯 조명시설과 계산대도 초현대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한양마트의 오종건 이사는 "타 아시안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엘머스트 매장을 명실상부한 아시안 마트로 개편키로 했다"며 "매장이 개편되면 동포는 물론 모든 아시안계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샤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