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7일 연방교육국이 발표한 공립 초·중학교내에서의 학생 및 교직원의 종교적 행위나 발언에 대한 가이드라인 일부가 수정됐다.
수정안은 `학교 졸업식의 학생 또는 초청연사는 중립성과 공평성에 기준을 두어 선별하되 발언내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지며(~retain primary control over the content of their expression~) 이와 관련, 학교측은 책임이 없으므로 연사의 종교적 발언을 제재할 수도 없다"는 내용 중 `primary’라는 단어가 삭제된다.
연방교육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학교행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경우 학생들은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고 △학생기도모임, 종교클럽 등의 활동도 모두 허용되며 △교사나 교직원도 개인활동 시에는 교내에서 기도할 수 있고 학교 수업시간 이전이나 점심시간에는 성경공부나 기도모임을 가질 수 있다.
△학교에서 단체묵념을 할 경우 모든 학생들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며 강요할 수 없으며 △숙제나 미술작품, 작문이나 구술 시험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표현할 수 있고 이때 교사는 선입견 없는 공정한 시각으로 평가해야 한다. △학교의 공식 행사에서는 어떠한 종교적 발언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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