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문제연구소, 정신질환등 상담도 10%나
9.11테러 및 이라크 전쟁 여파로 발생하는 경제적, 심리적, 신분 문제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4일 올해 1/4분기(1월~3월) 상담통계 내역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마약·알콜·도박·정신질환에 대한 상담이 10%, 이민상담 36% 늘어났다.
상담소에 따르면 9.11테러 이후의 이민법 실행 강화로 영주권 취득이 힘들어짐에 따라 이와관련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영주권 취득 방법과 서류미비자의 신분 해결 방법의 상담이 증가했으며 악덕 이민 브로커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한인의 케이스도 접수되고 있다.
또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의지력이 약해지고 자신감이 소멸하며 우울증 및 피해의식 등으로 약물과 도박에 중독 되는 한인 및 가족들의 상담이 지난해 4/4분기 30건에서 41건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배우자 부정 상담이 47건, 육체적·정신적 학대가 63건, 무료건강보험 상담이 186건이 접수됐다.
레지나 김 소장은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19세 미만의 무보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주는 차일드 헬스 플러스에 대한 문의가 186건이 들어왔으나 실제적으로는 65명만 보험 가입 신청이 접수되는 등 가입 기준에 맞는 한인은 문의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적 또는 정신적 불안으로 도박에 중독돼 한인들이 가정 파탄에 이르는 것을 볼 때 안타깝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정신질환의 일종인 도박 중독자는 화요일 오후 7시30분 열고있는 단도박 친목모임 등을 통해 치유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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