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로 환절기 감기가 극성을 부려, 건강 유의가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따뜻한 봄날씨를 보이다가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로 기온이 20도(화씨) 이상 기록하는 등 3월 이후 심한 기온차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더구나 앨러지 시즌이 시작되고 뉴욕지역에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괴질로 불리는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감염자가 7일까지 21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에대한 공포까지 겹쳐 조금만 몸에 이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는 감기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유행인 환절기 감기는 바이러스성으로 춥고 떨리며 두통과 목의 통증 및 몸살을 동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구토 증세 등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며 심하게 구토한 환자는 탈수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앨러지 증상처럼 눈이 가렵고 콧물 증세가 심하기도 하다. 감기 환자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나 집단 생활을 하거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초등학생과 30·40대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준호 내과 전문의와 강자구 내과 전문의는 "앨러지 증상의 호흡기 감기나 몸살이 심한 바이러스성의 환절기 감기 환자가 3월말부터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최미자 소아과 전문의도 "2주부터 환절기 감기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바이러스 침투로 눈꼽이 많이 끼는 어린이 환자도 눈에 많이 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의들은 환절기 감기 예방법으로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 등을 깨끗이 씻고 공공장소와 과로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감기환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며 열이 많고 목이 심하게 아프면 항생제 복용을 처방 받아야 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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