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뉴욕사원연합회(회장 휘광 스님)는 4일 오후 플러싱 서울플라자 영빈관 식당에서 재미한국불교 장학회 창립 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1만달러를 장학금 기금으로 제공한 최무직(원각사)씨를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 선출된 최무직(71)씨는 "앞으로 매년 1만달러의 장학금을 사원연합회 장학회에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불자들이 장학회 후원에 참여해 공부하는 스님과 불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회는 불교의 근본진리인 자비, 지혜, 평등 사상을 구현하고자 뉴욕사원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신도들이 효율적인 포교활동의 일원인 장학사업 및 불교 봉사사업을 펼치는데 이를 도와 불교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장학회는 "장학사업은 미주지역 불교계에서 오랫동안 숙원했던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간헐적이며 소규모로 존재하여 왔었지만 미주지역 범 불교계의 차원에서 장학사업을 발족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와 기구가 마련되어 개인 독지가의 개별적 자선에 의존하는 사업이 아닌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장학사업이 될 것을 기대한다.
본 장학재단이 조계종 뉴욕사원연합회의 산하에 존치됨에 따라 사업의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가운데 불교계가 뒷받침하는 공적 신뢰감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선발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첫째 수혜대상자는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적중인 스님, 두 번째 대상자는 고졸학생으로 대학 조기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 세 번째 대상자는 일반대학, 대학원에 재학중인 사원연합회 소속 사찰의 불자 자녀 등이다.
장학회 총회는 사원연합회 김용래 사무국장의 사회, 하림 스님의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설립자 인사, 회칙 제정, 회장 및 임원 선출, 회장 인사, 원적사 주지 성오스님의 축사,휘광 스님의 격려사, 공지사항, 사홍서원으로 진행됐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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