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 한인사회가 5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3년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가 좀처럼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전쟁까지 발생, 한인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어놓고 있다.여기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라는 괴질까지 발생,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과 거래가 잦은 한인 무역인들의 발을 묶어놓고 있으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7일에는 폭설까지 내려 한인들의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었다.
뉴저지 거주 김태석(38)씨는 "여러 가지 여건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황에서 봄이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추위와 폭설이 지긋지긋하다"고 밝혔다.
뉴욕시 일원 골퍼들 역시 7일 내린 폭설과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위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 한인 골퍼는 "날씨가 따뜻했으면 골프를 치면서 불경기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 일원의 기온은 오는 14일께나 되어야 화씨 6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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