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68) 팬아시아뱅크 이사장이 우리아메리카은행과 합병을 앞두고 최근 사임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양 이사장은 오는 7월31일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우리은행과의 매각 협상이 전격 타결되자 조기 은퇴의사를 표명, 지난 3월31일 부로 공식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예정인 우리은행과 합병 완료 때까지 팬아시아의 지주회사인 내쇼날 펜은행의 최고경영책임자(CEO)겸 이사장인 웨인 위드너씨가 이사장 대행을 맡게 되며 사외이사인 목상호 공인회계사가 부이사장에 선임됐다.
양 이사장은 한국은행에서 은행계에 첫 발을 내딘 후 지난 1970년 도미, 외환은행 뉴욕지점에서 재직했으며 1993년 뉴저지 최초의 순수동포 은행인 팬아시아뱅크를 설립, 초대 행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금까지도 한인 은행계에서 성공적인 합병인수(M&A)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2000년 7월 내쇼날 펜 은행과의 매각협상을 주도하였으며 2001년에는 소수민족은행 협회(NBA)로부터 소수계와 여성 경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날드 H. 알렉산더 트라이 블레이저’ 상을 수상하는 등 한인 금융계에서는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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