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업스테이트 소재 시라큐스 대학이 7일 2003년 미 대학농구 토너먼트의 우승을 차지하자 뉴욕시 일원 시라큐스대 한인 동문들도 기쁨과 환희를 감추지 못했다.
뉴욕시에서 약 4시간 떨어진 시라큐스 대학은 우수한 행정학과와 신문방송학과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상당수의 한국인 동문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캔사스 대학과의 결승전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본 김선오(29·98년 경영학과 졸업)씨는 "경기도중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해 학창 시절 때 알고 지내던 동창, 선후배들과 계속 전화하며 마음을 달랬다"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시라큐스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뉴저지 팰팍 거주 이상수(30·96년 경영학과 졸업)씨는 "미국에서도 모교에 대한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불경기와 전쟁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모처럼 만에 해소된 것 같다"고 전했다.
딸(이수잔)이 시라큐스 대학 3학년(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이승훈 뉴욕한인 보험재정협회 전 회장은 "평소에는 미 대학농구에 관심이 없었지만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인 만큼 이날은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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