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이민 100주년 관련 한인사회 단체장 간담회
주류사회 유치 및 한인경제 홍보 주문…실질 내용 없어
시애틀 총영사관은 15일 서북미 지역 한인사회의 문화예술 단체장들을 초치, 올해 이민 100주년 및 한-미 동맹 50주년 기념 행사들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올해 한인사회의 문화예술 행사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주류사회에 홍보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실제적으로는 각 단체의 행사일정을 총영사관 측에 보고하는 자리가 됐다.
김재국 총영사는“경제, 정치 등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한인사회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올 한해 행사를 잘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문화 예술담당 신용기 영사는“한인 이민 100주년 문화행사들을 통해 한인사회와 한국의 경제도 홍보하는 계기를 만들고 가능한 한 많은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이끌자”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 문화행사들을 통해 한인경제 홍보 효과를 어떻게 도출할 것인가에 대해서 영사관 측은 아무런 설명이 없었으며 각 단체장들 역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영사관 측은 또, 각 문화예술단체의 올 행사에 가능한 많은 주류사회인들의 참가를 바랬지만 이와 관련한 영사관의 지원방안이나 홍보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시가 없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행사가 있을 때 한인 단체들끼리의 지원이 부진했다면서 올해는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서북미 지역의 주요 문화예술 행사로는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승주)의 이민 100주년 기념 한국 국립 합창단 내방 공연, 한인 이민사 편찬위(위원장 이익환)의 이민 100주년 기념 사진전 등 새로운 행사가 많아졌다.
또한 타코마 한인회(회장 김경곤)의 이민 100주년 및 한-미 동맹 50주년 기념 특별공연과 샛별 문화원(원장 최지연), 6·25 참전 동지회(회장 윤영목), 대한부인회(회장 이기열)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나래 2003’공연 등은 한국 문화공보부의 직간접 지원을 받는다.
시애틀 한인회는 9월 12일 소프라노 조수미 특별공연을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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