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미한인 과학기술인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미주한인이민 100년사’ 책자 중 과학·기술 분야의 역사를 집필하는 브라운대학교 강경식(65) 물리학 교수는 "책자를 통해 100년 전 조선법인사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미 과학기술 교류의 역사와 재미과학기술자협회의 창립과 역할 등을 한인 1세와 2세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다.
강 교수는 "책자에는 100년 동안의 한·미 과학기술 교류 및 과기협 연혁, 한인 과학·기술자들의 한국과 미국에서의 역할 등을 자세히 담았다"며 "연도별로 실례를 들어가며 기록했기 때문에 한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대학교 물리학 교수인 강 박사는 지난 71년 12월11일 창립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창립위원이며 제11대 회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 98년에는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창립 25년 특집으로 ‘한미과학기술교류 100년과 재미과기협의 역할’ 이라는 600 페이지 분량의 역사책을 집필한 바 있다.
지난 2, 3일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위치한 스완 레이크 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미동부 지역 재미과기협 연례 학술대회’에 강사로 참석해 ‘미주한인이민 100년사 속의 과학기술인’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기도 한 강 박사는 "재미한인 과학기술인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역할이 크다. 8월에 발간될 책자에서 많은 한인들이 생소하다고 여기는 과학분야의 역사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지난 59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인디아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69년부터 명문 브라운대 물리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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