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리전트 위원회, 중퇴율 우려 상향시기 연기
뉴욕주 고교졸업 필수시험인 리전트 시험 합격선이 당분간 현재의 55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주 리전트 위원회는 5개 리전트 시험과목 가운데 영어, 세계사, 미국사 등 3과목 시험의 합격선을 오는 2004년부터 현 55점에서 65점 이상으로, 과학과 수학과목은 1년 뒤인 2005년부터 65점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었다.
리전트 관계자에 따르면 합격선을 상향조정할 경우 자칫 주내 고교생의 졸업률이 하락하고 중퇴률을 높일 우려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행시기를 연기하자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주내 고교생의 리전트 시험성적 분석결과, 55점에서 64점 사이 성적을 기록한 학생들이 주내 대도시 기준, 영어과목은 18%, 수학 20%, 미국사 19%, 세계사 49%를 차지했다. 뉴욕시 공립고교 역시 과목별로 각각 16%, 15%, 12%, 17%의 학생들이 합격선 상향조정으로 불합격 위기에 놓이게 된다.
주교육국 자료에 따르면 1998년 고교 9학년 입학생 가운데 4년 뒤인 2002년도에 정시 졸업한 학생비율은 75%, 고교 중퇴율도 무려 7%에 달하고 있다.
한편 리전트 시험의 합격선 상향조정 시행방안의 연기여부는 오는 6월 실시될 리전트 시험의 최종 결과가 발표된 뒤 확정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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