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한인학부모회는 최근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팍, 에지워터 지역의 PC방과 노래방에 협조 공문을 보내 청소년들의 금주 및 학과 시간 내 출입을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 공문은 "한인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인사회가 함께 노력 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업소내 음주와 흡연도 자제시켜달라고 부탁했다.

또 학교 수업 시간 중 PC방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며 이 시간 중에는 입장을 허가하지 말 것과 오후 10시 이전 청소년들이 귀가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이밖에도 PC방에서 청소년들이 음란사이트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도와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포트리고교 한인학부모회 이은희 회장은 "PC방 경우 새벽까지 영업을 하다보니 한인 청소년들이 늦은 시간까지 게임 등에 몰두하고 있어 학교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공문은 한인 PC방과 노래방의 자율적인 규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트리 일대에는 한인 운영 PC방이 10여곳 있으며 노래방도 7~8곳에 달하고 있다.이 회장은 "학교당국에서도 PC방으로 인한 학생들의 탈선 및 늦은 귀가 시간, 수업 빼먹기 등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PC방에서 한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