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연주자 안트리오는 3일 자신들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격적인 의상과 독창적인 연주로 퀸즈 칼리지 레프랙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청중을 사로잡았다.
쌍둥이인 큰 언니 마리아(첼로)와 둘째 루시아(피아노), 막내 안젤라(바이얼린)는 이날 콘서트에서 톡 톡 튀는 의상을 입고 나와 마이클 나이먼의 ‘옐로 비치’, 켄지 번치의 ‘스윙 시프트’, 데이빗 밸라크리시난의 ‘스카이 라이프’ 도어스 그룹의 ‘라이더스 온 더 스톰’,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오빌리온’과 ‘프리마베라 포르테나’ 등 재즈, 팝, 클래식,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는 현대 음악을 실내악 부문의 세계적인 앙상블다운 연주로 들려줬다.
이들 자매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상적인 조명아래 감미로우면서도 격정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윙 시프트’ 중 그루브박스를 연주시 신들린 듯한 완벽한 호흡의 환상적 연주를 선사, 연주홀을 뜨겁게 달궜다.
안트리오는 1991년 콜먼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 실력을 인정받았고 98년 EMI에서 출시된 1집 앨범은 독일 최고의 음반상인 에코상(ECHO)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떨쳤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잡지 ‘피플’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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