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안숙선, 줄타기 명인 김대균씨 등 인간문화재가 총 출동하는 한국 전통 공연이 31일 오후 8시 맨하탄 타운홀에서 펼쳐진다.
공연단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과 한·미 동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선발한 35명으로 구성돼 워싱턴D.C.(29일), 뉴욕(31일), 시카고(6월3일), 몬트리올(6월5일), 샌프란시스코(6월9일) 등 미 주요 도시와 캐나다를 순회한다.
출연진은 한국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정부가 제정한 무형 인간문화재들로 각 분야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기능 보유자들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1,300년 역사를 가진 ‘줄타기’ 기능 보유자이자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최연소자인 김대균씨가 출연, 춤, 음악, 극 요소가 어우러진 독특한 줄타기 공연을 한다.
또한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명창 안숙선씨는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을 선보이고 향토민요, 태평무, 승무, 군무, 풍물굿, 앉은 반, 농악놀이, 길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춤과 놀이가 한국 전통 민속 음악과 함께 소개된다.
한국 전통 공연의 총감독은 승무 인간문화재이자 한국 전통 무용의 대가인 정재만(벽사춤 아카데미 이사장·삼성무용단장) 숙명여대 교수가 맡았다. 정교수는 지난 3월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코리안 환타지’ 공연도 진두 지휘했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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