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고교 12학년생들이 최근 결석이 잦아지면서 자칫 대학합격을 취소 당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뉴욕·뉴저지 일대 고교 현직교사들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면 12학년생들의 결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학생들의 결석도 눈에 띄고 있다는 것. 늦어도 4월중으로 대입합격통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일까지 진학할 대학에 통보를 모두 마친 12학년생들은 어려운 대입관문을 통과했다는 안도감으로 지금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내 각 고등학교마다 결석이 높은 12학년생 가정에 일종의 경고문 발송까지 마친 상태. 특히 밤마다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오전 결석률이 높고 때로는 학기말 시험조차 치르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 학교마다 졸업생 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학년생들이 잦은 결석과 시험불참으로 출석일수와 학점이수가 미달될 경우 고교 졸업마저 불가능해져 대학으로부터 합격 취소 내지 보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기 당 결석일수가 15일 이상이면 유급 처리돼 고교졸업이 불가능해진다.
교육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이미 부모 몰래 자녀가 학기 당 15일 이상 결석했을 경우라면 학과목 담임교사를 찾아가 잘못을 구하고 학기말까지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선처를 구할 것을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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