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03년도 대통령 장학생에 뉴욕·뉴저지 한인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조원진(로렌스 우드미어 아카데미·사진)군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방교육국이 7일 발표한 대통령 장학생 최종 수상자 137명을 성을 기준으로 한 결과, 조군을 포함, 캘리포니아주의 신시아 소(헨리 건 고교)양, 알렌 주(사라토가 고교)군, 아이오와주의 크리스틴 리(아이오와 시티 고교)양 등 한인학생은 전국에서 4명이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군은 우수한 학업성적 외에도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콩쿠르, 줄리어드 콘체르토 콩쿠르, 뉴저지 영 아티스트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면서 클라리넷 주자로 높은 명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예술장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 초청 협연에 이어 오는 9월27일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클라리넷 독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조군은 올 가을 하버드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지난 1964년 설립된 대통령 장학생은 SAT와 ACT 및 학과성적, 지도력과 사회봉사활동이 우수한 고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올해는 2,600명의 후보자 가운데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한인 4명, 전국적으로는 20명의 한인이 준결승 후보까지 올랐었다.
한편 조군을 비롯한 대통령 장학생 수상자들은 오는 6월21~26일 워싱턴DC를 방문,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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