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국, 28일부터 1-800 서비스 통해야
국토안보부 시민권 및 이민서비스국(BCIS)이 직통 문의전화를 사실상 폐지, 각종 비자 신청자들의 답답함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국이민변호사협회(AILA)에 따르면 BCIS는 오는 12, 13일께부터 1-800 전화로 이민, 비이민 비자 관련 문의사항을 일괄 접수, 해당 부서로 전달해 담당자가 질문자에게 우편으로 답변을 보낸다는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직통 문의전화는 5월27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광역 이민 서비스센터에 접수했던 신분변경, 연장, 취업비자 업무와 취업비자 소지자의 영주권 신청서류 관련 사항을 직통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었다. 또한 BCIS의 실수로 승인서, 비자의 인적사항과 기간이 사실과 다를 때 직통 전화를 통해 약속기간 내에 정정 서류를 받을 수 있었지만, 1-800 안내 전화 서비스를 통하면 우편으로 답신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취업비자를 기다리던 최모씨는 5월 한국 방문 계획을 세웠다가 BCIS가 2월24일부터 시작하는 H1-B(취업비자) 유효기간을 7월24일로 오기하는 바람에 서류상 신분에 문제가 생겨, 한국 방문을 취소할 뻔했지만 직통 문의전화로 수정을 요구, 2주안에 정정된 승인서를 발급 받았다. 또 시민권을 기다리는 박씨는 미국시민만 자격이 있는 CIA에 응시했지만 시민권 취득이 늦어져 직통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인터뷰에 응할 수 있었다.
남수은 변호사는 "영주권 신청자가 취득전 주소변경이나 변동사항이 있을 때 전화를 통해 바로 변경하던 방법이 없어지므로 BCIS에서 오는 우편수령을 못할 경우 영주권 취득에 차질이 생기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ja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