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가 25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고맙습니다"
6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플러싱 YWCA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25년 근속 이사 감사패를 받은 서희전(60)씨는 오히려 Y가 봉사활동을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게 해준 곳이라며 소감을 밝힌다.
서 이사는 1970년 뉴욕으로 이민 오기 전인 한국에서부터 YWCA 회원으로 활동, Y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오랜 친구 홍인숙 고문총무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가까이 지내면서 Y의 창립멤버로 지금까지 말없이 많은 지원을 해온 숨은 일꾼이다.
Y의 창립 초부터 15년간 직장에서 퇴근하면 바로 YWCA로 직행,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온 이사로 일부 회원들은 서 이사가 Y의 정식 직원인줄로 착각할 정도였다.
2년전 은퇴한 ADT 회계법인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면서도 Y를 위해 혼신을 받친 그는 자신의 일과를 Y의 스케줄에 맞춰 인생을 살아온 봉사자.
전문직 여성으로 전공을 살려 YWCA 회원명단을 컴퓨터에 입력,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한 것도 바로 서 이사의 노고이다.
"YWCA 창립 초기에는 직원이 적어 일손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특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마다 재정부터 시작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나 몰라라 할 수 없더군요."지금도 1주일에 하루 이상 YWCA에 나가 회원 업무 등의 일을 돕고 있는 그는 "25년간 봉사할 수 있도록 건강과 물질과 시간 등 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한다.
YWCA 직원들을 격려해주고 청소년들을 위해 시간을 내온 그는 1993년 파슨 블러바드에 Y 회관을 마련한 것이 가장 기뻤던 때라며 오는 6월3일 열리는 기념만찬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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