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4회를 맞은 경로의 날 잔치가 한인 최대의 노인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함께 열리는 제9회 건강축제와 더불어 노인복지를 위한 종합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1일 플러싱고교에서 열린 제14회 경로의 날 잔치에는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한인 노인들이 찾아와 강당을 가득 메웠고 위문 공연 참가자는 물론 다양한 의료진들과 뉴욕시 노인국, 금융기관을 비롯해 주요 정치인과 한인 지도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열렸다.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회,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가 주최했고 y-Kan과 뉴타운고교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이날 행사는 1부 공연, 2부 기념식, 3부 점심, 4부 공연 및 장수무대, 5부 경품추첨으로 나눠져 진행됐고 건강축제와 전시회 등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한인 노인들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코로나 경로회관의 소강석 관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한 공연행사에는 뉴타운고교의 김고아라양의 가야금연주에 이어 박찬아양의 지휘로 축하 합창이 이어졌고 플러싱 경로회관의 스포츠댄스 시범, 리스 태권도(관장 이관우)의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졌다. 이어 벌어진 기념식에서는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이 환영사 후 즉석에서 ‘어머니 은혜’를 불러 노인들의 박수를 받았고 김영식 교협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또한 노인 복지에 힘써온 아시안태평양노인센터 쿤 장 프로젝트 디렉터, 뉴욕 방문간호서비스의 제임스 오닐 마케팅담당과 한미미용인연합회 줄리 장 회장에게 각각 감사패가 수여됐다.
줄리 장 회장은 박은영 부회장, 이문자씨와 함께 지난해 1월부터 경로회관에서 무료 이발 및 미용 봉사활동을 해왔고 노인들이 감사의 뜻으로 놓고 간 돈을 모았다가 연말에 경로회관 운영비용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함께 열린 제9회 건강축제 행사에는 진광훈 뉴욕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김세진 내과, 김창학 치과, 박지원 카이로프랙터, 탁용석 통증치료 등이 참가했고 옥스퍼드 건강보험에서 무료 당뇨측정, 뉴욕퀸즈병원서 발과 발목 진단, 뉴욕가정방문서비스에서 혈압측정, 퀸즈안경센터에서 검안 등을 무료로 실시했다. 또한 시티뱅크의 시빌 편씨와 JP모건 체이스 뱅크 등 주류사회의 각종 단체에서 나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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