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부터 뉴욕주와 뉴욕시에서 판매중인 모든 의류와 신발에 8.625%의 판매세가 부활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새로 부활되는 판매세는 뉴욕주 의회가 이 달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법안을 제출했는데 시행 날자가 불과 20일도 못남은 상황에서 조지 파타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어 입법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뉴욕 지역에서 의류 및 신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웃 뉴저지가 의류와 신발에 대한 판매세를 면제하고 있어서 이번 판매
세 부활로 고객을 대부분 빼앗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스태튼 아일랜드 몰에서 버스터 브라운이라는 어린이 신발점을 운영하고 있는 비토 렌티니씨는 "오랜 경기 침체로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많은데 판매세를 부활할 경우 이젠 심장에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며 "2000년 3월 뉴욕주가 110달러 이하의 의류와 신발에 대해 8.25%의 판매세를 없애자 비즈니스가 약 25~30% 성장했는데 판매세를 부활할 경우 고객들을 모두 뉴저지에 뺏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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